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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의미와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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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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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으니까

도덕 교과서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이제서야 와닿는 구절들이 생기게 되더라고

 

인생의 목표는

"자아실현"이고

"행복"을 좇기 위해서 하는 거라고

책이나 교과서에서 늘상 이야기하던데

그런게 40넘어가니까 조금 비슷한 느낌으로 와닿더라는 얘기인데.

 

잠깐잠깐

쉬어갈 수도 있겠지만

인생의 목표나 즐거움을 얻는 과정 중에 

가장 필요한 애티튜드는

"공부 功夫"라는 말에 다 담겨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30대 넘어가면서부터 들더라.

 

많은 노인들이 후회를 하는 것들을 보면,

그들의 여러이야기 들을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어.

"그때 나를 조금 더 발전시킬 수 있었는데, 발전 시키지 못해 아쉽다."

 

공부라는 한자어는,

원래는 "지아비(남편)가 되는 노력"에서 나왔겠지만,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으로 그 뜻이 이어졌고,

지금 내가 말하려고 하는 공부의 의미는

"발전시키려는 노력 과정에 대한 attitude"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나이가 들면,

적당히 직업을 갖고,

적당히 꿈을 이루고,

적당한 여행과 투자 등으로 성취하고,

시간이 남아돌면 그때부터는 열심히 쉬면 되겠지라고 

20-30대 때는 생각했었는데,

 

40대에서 50대가 다가오는 이 시점에는,

그저 조금씩 나를 더 발전시키려는 의지를 계속 갖고,

그로인해 나를 수양하고 갈고 닦는 과정을 유지하는 것이

인생의 과정이구나,

거기에서 슬며시 나오는 기쁨과 희열이

행복이구나라고 느끼고 있어.

 

내 생각에 10대에서 해야하는 인생의 과정은,

이러한 공부의 단계를 이해하고,

공부에 대한 attitude를 배우는 굉장히 중요한 과정인 듯해.

 

평화로워 보이는 

어떤 나라의 중등교육 과정도,

대학입시와 관련해서는 복잡 다단하고 심오한 메커니즘이 숨겨져 있고,

하이레벨로 이어지는 과정은 다들 치열하고 숨막히지.

 

너무 급하지 않게 열심히 하다보면

내가 단련되어 있고,

그 힘이 나를 우뚝 솟을 수 있는 바탕이 되더라고.

 

마음이 급해서도 되는 일이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여유부려서도 되는 일이 아니더라.

달리기를 잘 하는 사람이

본인의 달리기 속도를 잘 이해하고,

페이스를 맞춰서 달리는 것처럼,

공부도 단거리처럼 해야할 때도 있고

중장거리처럼 해야할 때도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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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삼둡님의 댓글

  • 삼둡
  • 작성일
열심히 해온 과정이 중요하고
그로 인해 삶을 덜 낭비하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바른 삶을 살 수 있는 과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

어떤 결과여도
과정이 충분히 만족스러우면
그러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

그런 상태라면
결과가 어찌되더라도
현재를 인정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야.

자기를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해.
그러려면
자신만의 속도를 잘 알고,
자신의 장점을 잘 알고,
하던대로 하면
옳게 가게 되어 있단다.

삼둡님의 댓글

  • 삼둡
  • 작성일
힘써서 정진하고
하루하루 값어치 있게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이
공부라는 이야기를
알아듣게 얘기한다는 핑계로 길게 쓰고 말았단다.

잘 하고 있는
우리 아이야
더 힘내고
좋은 음식 먹고 힘내어서
네가 원하는 것
충분히 이루고사는
멋진 인생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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