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년동안 비가 온 시기, 페름기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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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억 5000만년 전부터 약 5000만년 동안 계속된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중생대의 가장 오랜 상대 연대구분)에는 '100만년~200만년에 걸친 비의 시대'가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비의 시대에 "다수의 공룡이 등장했다"는 설이 존재한다.
2000년대 인도지질조사국이 "카르니안절 지질에서 포유류 치아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독일에서 발견된 같은 시기의 치아 역시 포유류에 속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학계는 "카르니안절에 포유류가 탄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카르니안절에 다양한 생물이 탄생하고 소멸한 원인으로 유력시되는 것은 이른바 '비의 시대'다. 2억 3200만 년 전에 일어난 수십만년 혹은 수백만년 이어진 화산폭발에 의해 강과 바다가 증발하면서 오랜 기간 비가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 글로벌 뉴스 미디어 채널 데일리포스트(http://www.thedailypost.kr)
페름기
고생대와 중생대를 구분하는 기준이며, 약 2억 5천 1백만 년 전, 고생대의 페름기와 중생대의 트라이아스기의 사이에 일어난 대멸종. 지구 역사상 최대의 멸종이다.
페름기 대멸종 연구가 제일 중요한 이유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구 역사상 발생한 다섯 차례 대멸종 사건
지구는 이미 다섯 번의 대멸종을 경험한 바 있다. 오르도비스기, 데본기, 페름기, 트라이아스기, 백악기의 대멸종이 그것이다. 지구 역사상 가장 큰 멸종은 2억5200만년 전 페름기 대멸종인데, 연구팀은 현재 동식물이 사라지는 속도가 이 페름기 때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첫 번째 대멸종은 약 4억5000만년 전 오르도비스기가 끝날 무렵에 일어났다. 대규모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빙하가 대륙을 뒤덮어 열대가 사라지고 난대성 동물들이 멸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살았던 해양생물은 속(屬) 수준에서 57%가 멸종했고, 고생대의 대표적 산호들이 속 수준에서 70%가 멸종했다.
두 번째 멸종은 약 3억6500만년 전인 고생대 데본기 후반이다. 약 400만년에 걸쳐 멸종이 진행되었다. 갑옷을 두른 특이한 물고기인 갑주어가 거의 자취를 감추었고 총 75%의 생물 종이 멸종했다. 해저의 무산소화가 원인이라고 본다.
세 번째 멸종 사건은 약 2억5000만년 전인 페름기 후반에 일어났다. 육상생물의 70%, 해양생물의 95%가 멸종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종 수준에서 봤을 때는 무려 96%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생물이 멸종했다. 판게아 대륙 형성 단계에서 약화한 지구 생태계가 페름기 말의 격렬한 화산활동에 의해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엄청난 양의 화산가스로 인한 온실효과와 대규모의 산성비, 폭발 초기의 일시적인 빙하기 등이 사상 최대의 멸종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이 시기 생물의 멸종은 약 800만년에 걸쳐 일어났다.
네 번째 멸종은 트라이아스기 후반(2억년 전) 약 1700만년의 기간에 걸쳐 일어났던 여러 번의 작은 멸종 사건들을 통칭한다. 전체적으로 약 48%의 속이 멸종했는데, 이는 다섯 차례 대멸종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판게아가 분리되기 시작할 때 북대서양이 열리면서 분출된 거대한 화산활동이 멸종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다섯 번째 대멸종은 6500만년 전 백악기 때이다. 멸종 원인이 비교적 소상히 밝혀졌는데, 10㎞ 이상의 운석이 멕시코만에 충돌하면서 공룡을 전멸시켰다. 공룡 시대가 끝나고 포유류의 시대가 열렸지만, 총 다섯 차례의 멸종을 거치면서 지구상에 있던 생물 종의 75% 이상이 사라졌다.
생명이 다시 회복되는 시기는 평균적으로 1000만년이 걸린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생물 종을 멸종시키기는 쉽지만 보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 생물 종에는 호모사피엔스, 즉 인간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출처 : 주간조선(http://weekly.chosun.com)
대멸종 당시의 상황[편집]
산소가 적었다. 따라서 오존층 또한 거의 사라졌다.
대멸종 이전의 지층이 대부분 산화철로 인해 적갈색을 띠었던 것과 달리, 대멸종 당시의 상당수 지층은 검은색인데, 이 색깔은 무산소 환경에서나 나타나는 것이다. 산소가 없어서 철이 붉게 산화되지 않았고, 유기물 또한 분해되지 않은 채 그대로 쌓였기 때문이다. 석탄기와 페름기에는 현재는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거대한 절지동물들이 나타났는데 이는 당시 산소 농도가 매우 높아[5] 거대한 몸집을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 수준의 산소가 지질학적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으니[6][7]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이때 오존 또한 거의 생성되지 않았고, 그 결과로 지표면에 살인적인 자외선이 내려쬐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여기에 취약한 생물종들은 당연히 절멸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산화 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너무 많았다.
자료에 따라서는 이때의 대기 중 이산화 탄소 비율이 3%~10%[8]였다는 말도 있다. 이는 바로 이전 석탄기 때 묻힌 석탄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데, 시베리아 트랩과 아미산 트랩에서 폭발하며 지진이 발생하였고 이는 지각을 갈랐다. 이렇게 석탄기 때 묻힌 식물들이 타며 이산화 탄소를 내뿜었고 현재(0.039%)의 약 100~300배 정도 많은 양을 내뿜었다. 그래서 순식간에 지구 평균 온도가 6도 상승하는 등 미치도록 더웠다. 또한 호흡 과정은 공기 중 산소 농도가 아니라 이산화 탄소 농도를 감지해서 이뤄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저 정도 이산화 탄소 농도라면 생물체들의 호흡 중추가 박살 났으리라는 것도 추정할 수 있다.
메탄, 황화수소와 같은 유독 물질이 많았다.
역시나 시베리아 트랩과 아미산 트랩에서의 폭발 때문에 묻혀있던 석탄이 드러났고 이것들이 타며 수많은 매연을 내뿜었다. 곧 이는 현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고농도의 산성비와 산성 안개를 만들었고, 안 그래도 고농도의 이산화 탄소로 인해 어려웠던 동식물들의 호흡과 생존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
종합하면 대기 오염, 지구온난화, 물 부족, 오존층 파괴, 토양 오염, 산성비의 콤보다. 여기에 초기에는 황산화물 등에 의해서 태양빛이 차단된 지구가 한랭화, 즉 빙하기를 거치다가 이후 연속된 양성 피드백에 의해 온난화가 다시 한번 쓸고 지나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페름기 대멸종은 생태계를 거의 완벽하게 절멸시켰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생명체가 있었다. 이들이 살아남아 진화한 덕분에 후대의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었다.
강도래
바다나리
겉씨식물 일부
은행나무[16]
소철[17]
종자양치식물을 제외한 양치식물
고사리
양서류
파충류
곤충 - 잠자리, 원시 바퀴벌레[18], 딱정벌레 등
리스트로사우루스, 모스코리누스 등 일부 단궁류
버섯 등의 균류
속씨식물의 조상
실러캔스
상어[19] 등의 연골어류
두족류-암모나이트, 오소콘
이끼
폐어
그 외 플랑크톤등 상당수의 미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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