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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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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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99308021

.....
버스를 타고 홀로 돌아오는 길에 염 여사는 편의점 직원들을 떠올렸다. 지지리도 말 안 듣는 아들놈과 오지게도 잘난 딸년보다 요즘은 함꼐 일하는 직원들이 가족 같고 편하다.
.....
이 사업장이 자기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삶이 걸린 문제라는 걸 깨돋고 나서부터였다.
.....
그럼 ... 한 병 더요... 한 병만 먹고 끊는 건 좀 ..... 억울해서....
제이에스 = JS = 진상
사장이 직원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직원도 손님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요식업으로 일가를 이룬 부모님 아래서 자란 시현이 귀가 따갑게 들은 말이다.
--
인터넷에 올려요. 그 포스기 사용법.... 진짜 잘 알려줬어요.
편의점도 많고 .... 알바들도 많잖아요...
계산대의 현금을 털어 도망쳤다 경찰서에서 부모님과 함께 재회한 스무 살 알바생도, 술 취해 기물을 파손한 뒤 싹싹 빌던 환갑 나이 단골손님도, 용서하고 나자 다시 뻔뻔하게 그녀 욕을 하고 다녔다. 그래서 선숙은 사람들을 믿기보다는 개를 믿는 것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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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둡님의 댓글
-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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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아들이 자기 스스로를 도왔으면 할 뿐이었다. 하지만 새해가 되고 어머니인 자신은 일을 더 하느라 힘이 부치는데도 아들은 서른 살의 철부지에 머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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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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놔요 나 공부해야 돼!
거짓말! 너 대체 뭐하는 거니? 으?
엄마가 외무고시 보라며! 공부하다 좀 쉬면서 게임하는 거 가지고 뭔 소란이야? 내가 애야? 나 공부로 명문대 가고 대기업 가고 다 해봤던 사람이야. 공부 정돈 알아서 하니까 유난 떨지 마요!
야 이자식아! 그럼 뭐 해? 그래 가지고 지금 이 모양 이꼴이냐? 방에 처박혀서 게임만 하고 맨날 라면만 먹고 그래서 되겠어?집밖에 나가 산책도 하고 아니면 어디 고시원이라도 들어가던가!!
아우! 지겨워...... 그놈의 잔소리 지겹다고!!
거짓말! 너 대체 뭐하는 거니? 으?
엄마가 외무고시 보라며! 공부하다 좀 쉬면서 게임하는 거 가지고 뭔 소란이야? 내가 애야? 나 공부로 명문대 가고 대기업 가고 다 해봤던 사람이야. 공부 정돈 알아서 하니까 유난 떨지 마요!
야 이자식아! 그럼 뭐 해? 그래 가지고 지금 이 모양 이꼴이냐? 방에 처박혀서 게임만 하고 맨날 라면만 먹고 그래서 되겠어?집밖에 나가 산책도 하고 아니면 어디 고시원이라도 들어가던가!!
아우! 지겨워...... 그놈의 잔소리 지겹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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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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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ㅗ음으로 아들이 노숙자에서 갓 벗어난 중년 아저씨보다 못하다고 느꼈고, 그러자 스스로가 더 비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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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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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셨구나 아들이...... 아버지처럼 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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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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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주면 풀려요.
아들 말도 들어줘요. 그러면......풀릴 거에요. 조금이라도
아들 말도 들어줘요. 그러면......풀릴 거에요. 조금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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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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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신 개를 믿는 선숙은, 착한 큰 개처럼 보이는 독고 씨의 말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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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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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간다고 지옥에서 로그아웃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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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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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은따, 회사에서는 대따, 세상은 왕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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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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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은 vip로 컴백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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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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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딜런의 외할머니가 어린 밥 딜런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삼둡님의 댓글
-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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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당신을 지탱하는 힘은 무엇이냐고? 그녀가 말했다. 인생은 원래 문제 해결의 연속이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풀어야 할 문제라면, 그나마 괜찮은 문제를 고르려고 노력할 따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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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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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에게 평생 모질게 굴었네. 너무 호ㅜ회가 돼. 이제 만나더라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손님한테 하듯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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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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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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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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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빠지는 곳이 아니라 건너가는 곳임을.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리는 곳이 아님을.
다리는 건너는 곳이지 뛰어내리는 곳이 아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