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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승리법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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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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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승리 - 나무위키 (namu.wiki)

정신승리는 말은 중국의 대문호 루쉰의 명소설인 아Q정전(阿Q正傳)에서 나온 정신승리법(精神勝利法)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정신승리법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정신승리법(spiritual victory)중화민국의 리얼리즘 작가 겸 반-봉건주의 비평가 루쉰의 《아큐정전》(阿Q正傳)에서 사용된 말로, 《아큐정전》의 주인공 '아큐'는 동네 깡패들에게 얻어맞고는 "나는 아들한테 맞은 격이다. 아들뻘 되는 녀석과는 싸울 필요가 없으니, 나는 정신적으로 패배하지 않은 것이다”는 식으로 자위하면서, 자기보다 힘없는 사람에게는 힘을 행사하고 홧김에는 비구니를 겁탈하려 한다. 루쉰은 이러한 민중의 근성을 아큐의 '정신승리법'에 빗대어 비평하였다.

루쉰은 이러한 '아큐'로부터 중국 인민 전반이 해방될 수 있는 노력을 경주해감으로써 민중혁명을 지도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아큐 이후로도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와 같은 정신승리법은 지속되어서 문화적인 작품들 속에서도 그런 사상들을 찾을 수 있다.

 

 

《아Q정전》의 ‘정신승리법’ 읽기 - 경제포커스 (economyf.com)

아Q는 이렇게 현실의 패배와 굴욕을 직시하지 못하고, 거짓 승리로 스스로를 속이고 다독인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의 패배와 굴욕에서 벗어나고자 동원한 정신승리법이 삶의 불행을 지속시키는 고질병이 된다는 점이다. 그의 정신승리법은 자신을 학대하는 대목에 이르러 정점에 다다른다. 어느 날 아Q는 노름판에서 딴 돈을 다 뺏기고 종래의 정신승리법으로 울분을 가라앉히려 하지만 실패의 고통은 쉽사리 가시지 않는다. 

 

...

루쉰은 일찍이 “인간의 불행을 슬퍼하고, 그러한 현실에도 싸우지 않는 인간에 분노한다.”는 말로 창작 이유를 언급한 바 있다. 아Q는 그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주인공으로서 이 소설이 연재되던 당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두고 한 얘기가 아닐까 전전긍긍했다고 한다. 이처럼 아Q는 침묵하는 중국인의 영혼을 일깨우는 형상이며, 당대를 넘어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처럼 ‘자기 기만’과 ‘자기 위안’에 익숙해 있는 인간에게 경종을 울리는 고전으로 자리하는 것이다. 

 

 

 

 

모욕에 저항보다 자위, 아Q가 일깨우는 '정신승리' 함정 < 행사 < 뉴스 < 기사본문 - 헬로디디 (hellodd.com)

최진석 이사장은 아큐정전을 현재 대한민국 시공간에도 적용한다. 그는 책 선정 배경을 이렇게 말한다.


"세상을 자기 멋대로 해석하고 덤비면 이익이 없다. 모든 지적인 공부와 수련은 다 자기 멋대로 세상을 정하는 무지를 이겨내려는 겸손한 도전이다. 파멸하는 개인이나 몰락하는 나라에는 일정 부분 '정신 승리법'에 기대서 소일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적 기대를 객관적 사실로 착각하는 외교나 내정에는 다 '정신 승리법'의 요소가 배어 있는데, 종내에는 쓰디쓴 좌절을 겪는다. 모욕을 받으면서도 거기에 저항하기보다는 모욕이 아니라고 스스로 자위한다. 무력감과 노예근성의 발로다. 이것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고,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희망이 있다. 그렇지 않다면 희망이 없다. 책을 읽으며 내내 묻는다. 나는 '아Q'인가 아닌가. 나와 '아Q' 사이의 거리는 얼마인가."

출처 : 헬로디디(http://www.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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