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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벤츠? 메르세데스벤츠? 다른회사인가? 왜 요즘엔 짱츠라 불리는가, 정작 독일사람들은 벤츠 하면 모른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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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희망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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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s de Mercedes 35 HP 1901

                                                                                   메르세데스 35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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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를 벤츠(Carl Benz) – 세계 최초의 자동차 개발

1886년, 카를 벤츠는 **내연기관 자동차(Benz Patent-Motorwagen)**를 개발하여 특허를 받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의 실제 주행 가능한 가솔린 자동차로, 현대 자동차 산업의 시작점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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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틀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 

같은 해인 1886년, 다임러  역시 자체적으로 가솔린 엔진을 개발해 자동차, 보트, 마차 등에 장착하기 시작했습니다. 

벤츠와는 별도로 발전을 이어가며 **Daimler-Motoren-Gesellschaft(DMG)**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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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헬름 마이바흐 (Wilhelm Maybach)

빌헬름 마이바흐는 독일의 엔지니어로, 고틀리프 다임러와 함께 최초의 고속 가솔린 엔진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는 메르세데스 35 PS의 설계에도 깊이 관여하였으며, 현대 자동차 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입니다.

 

4. 에밀 옐리넥(Emil Jellinek) – 자동차 사업의 선구자

오스트리아-헝가리 출신의 부유한 사업가 겸 자동차 애호가입니다.

1890년대 말, 프랑스 니스에서 다임러의 자동차를 접한 후, **다임러 모터 컴퍼니(DMG)**의 자동차에 큰 관심을 갖게 됩니다.

옐리넥은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DMG의 판매 대리점 역할을 자처하며 수십 대의 자동차를 주문합니다.

 

5. 메르세데스는 옐리넥의 딸 이름

옐리넥은 1899년부터 ‘Mercedes’라는 이름으로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그의 **딸의 이름(본명: 메르세데스 아드리엔 라몬나 옐리넥)**으로, 스페인어로 **‘은총’(grace)**을 뜻합니다.

그 당시 옐리넥은 자동차가 성공하려면 ‘기술력 + 이미지 +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믿었고,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브랜드화하면 고급스럽고 외국인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5. ‘Mercedes’가 브랜드명이 된 결정적 계기

1900년, 옐리넥은 ‘속도, 파워, 내구성’을 갖춘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 제작을 DMG에 제안하며

‘새 모델에 Mercedes라는 이름을 붙일 것’을 조건으로 걸고 **36대(대량 주문 계약)**를 체결합니다.

1901년, 이 조건에 따라 개발된 차가 ‘Mercedes 35 PS’, 당시 기준으로 획기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하며 큰 성공을 거둡니다.

이에 DMG는 1902년 6월 23일, ‘Mercedes’를 상표로 정식 등록하고 브랜드명을 Mercedes로 전환합니다.

 

 

 

에밀 옐리넥과 ' 메르세데스 '  브랜드의 탄생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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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밀 엘리넥 & 메르세데스 엘리넥

 

1. 에밀 옐리넥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니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외교관이자 사업가

프랑스 니스에 거주하며 유럽 상류층을 상대로 보험·부동산·수입차를 판매하던 인물

자동차에 큰 관심을 가진 초기 모터스포츠 애호가였고, 속도와 기술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했음

당시 그는 다임러의 자동차를 구입한 후 만족하지 못했고, 직접 자동차의 기술 사양과 구조 개선을 요구하기 시작합니다.

 

2. 속도광+마케터였던 옐리넥

옐리넥은 단순히 타는 것을 넘어서 자동차 경주에 집착했으며,

**‘자동차는 트랙 위에서 증명돼야 팔린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1899년부터 ‘Mercedes’라는 가명으로 레이스에 출전합니다.

(예: 드라이버 이름을 "Monsieur Mercedes"라고 등록함)

 

3. ‘메르세데스’가 퍼지게 된 결정적 레이스 – 니스 대회 (1901년)

1901년 3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대규모 자동차 경주에서

**‘Mercedes 35 PS’**가 경쟁차들을 압도하며 대승을 거둡니다.

이 차는 저중심 설계 + 긴 휠베이스 + 강력한 엔진 + 우아한 디자인이라는

그 시대에 없던 새로운 ‘자동차의 개념’을 보여준 차량이었습니다.

당시 언론은 이 차를 **"죽음의 바퀴 대신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인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한 번의 승리로 “Mercedes”라는 이름은 유럽 전역의 상류층에게 명품 브랜드처럼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4. 다임러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옐리넥

옐리넥은 단순 고객을 넘어, DMG의 이사회 이사직에까지 오릅니다.

그는 계약 조건으로 “Mercedes” 이름을 상표로 채택하고,

자신에게 유럽 내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라”고 요구합니다.

결국 1902년 6월 23일, Mercedes가 공식 브랜드명이 됩니다.

 

5. 실제 딸 '메르세데스 옐리넥'은 어떤 인물이었나?

그녀는 1889년생으로, 아버지가 자동차를 ‘자기 이름으로 불러주던 일’을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그녀 자신은 자동차 산업과는 크게 관련 없이 조용한 삶을 살았고,

1929년 경제 대공황 이후 몰락한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합니다.

한편, 오늘날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에는 그녀의 사진과 함께

“자동차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소녀의 이름”이라는 문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임러와 벤츠 의 합병 과정

 

1. 시대 배경: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독일 경제

1914~1918년 제1차 세계대전으로 독일은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음.

패전 후 베르사유 조약으로 인해 전쟁 배상금, 경제 붕괴, 하이퍼 인플레이션 발생.

이 여파로 자동차 시장도 급격히 위축되며, 자동차 수요 급감, 제조업체의 파산 증가.

 

 

2. 각각의 회사 상황

● 벤츠(Benz & Cie.)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개발로 명성을 얻었지만,

1920년대 들어서는 기술력, 디자인, 마케팅 면에서 다임러에 밀리기 시작함.

● 다임러(DMG, Daimler-Motoren-Gesellschaft)

‘메르세데스’ 브랜드를 성공시켰으며, 자동차 디자인·기술의 선두주자로 부상.

하지만 전후 경기 침체로 차량 판매가 급감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었음.

 

 

3. 합병 추진의 결정적 계기 (1924~1926)

1924년: 두 회사는 기술·판매 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제품 설계 공유 + 부품 표준화 + 해외 수출 공동 추진”**을 시작함.

이 제휴가 성공적이자, 양사는 완전한 합병을 통해 비용 절감과 생존 도모를 결정함.

1926년 6월 28일, 두 회사는 공식적으로 합병하여 새로운 법인

**“Daimler-Benz AG”**를 출범시킴.

 

 

4. 브랜드 이름 결정: 왜 ‘Mercedes-Benz’인가?

합병 당시 다임러 쪽의 브랜드인 ‘Mercedes’가 시장에서 압도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음.

반면 ‘Benz’는 여전히 창립자 이름이자, 기술적 상징성이 컸음.

그래서 새로운 브랜드명을 **“Mercedes-Benz”**로 결정.

이는 **기술(Benz) + 브랜드 파워(Mercedes)**의 조합이었습니다.

※ 법인명은 Daimler-Benz AG, 차량 브랜드는 Mercedes-Benz로 분리 운영됨.

 

5. 합병 후의 변화

두 회사의 기술진이 협업하면서 설계 표준화, 생산 효율화, 신형 차량 개발이 급속히 진행됨.

이후 1930년대부터 럭셔리, 군용, 상용차 부문 모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도약.

 

 

6. 1930~1945년: 전성기와 전쟁

● 럭셔리카 브랜드로 도약 (1930년대)

합병 직후 Mercedes-Benz는 최고급 차량 생산에 집중하며 유럽 상류층과 왕족을 고객으로 확보.

 

대표 모델:

• Mercedes-Benz 770K “그로서 메르세데스” – 1930년대의 초호화 리무진

• Mercedes-Benz W15/W136 – 중산층 타깃의 실용형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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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치 독일과의 연관

1933년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 이후, Mercedes-Benz는 나치 고위층의 공식 차량 브랜드가 됩니다.

히틀러는 공개 연설과 퍼레이드 때 오픈톱 770K 차량을 탔으며,

이로 인해 브랜드는 전쟁 후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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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물자 생산 전환 (1939~1945)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Mercedes-Benz는 전차, 군용 트럭, 항공기 엔진 등을 대량 생산.

문제: 강제 노동(나치 수용소 인력 포함) 이용 사실이 전후 밝혀짐.

1945년 종전과 함께, 공장 대부분이 폭격으로 파괴됨.

 

7. 1945~1950년대: 폐허에서의 재건

● 전후 경제 재건 과정

다임러-벤츠는 연합군의 점령하에 놓이며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빠르게 화물차와 경승용차 생산을 재개하면서 다시 시장에 복귀합니다.

1949년: Mercedes-Benz 170 시리즈 출시 – 전쟁 후 첫 대중형 차량

1951년: 안전기술 강화(예: 충돌 보호 기술)로 브랜드 이미지 회복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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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950~60년대: 전설의 모델과 안전의 대명사

● 스포츠카의 전설, 300SL (1954년)

**Mercedes-Benz 300SL “걸윙(Gullwing)”**은 디자인과 성능 모두 전 세계적으로 상징이 된 모델.

세계 최초의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250km/h를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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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급차 + 상용차의 균형

승용차: Mercedes-Benz Ponton, W110 시리즈

상용차: 트럭, 버스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9. 1970~90년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브랜드 철학 확립

“Das Beste oder nichts” (최고가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라는 철학 아래

기술과 품질 중심의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함.

● 전설적 모델

S클래스 (W116, W126): 세계 최초로 ABS, 에어백 등을 양산차에 적용

E클래스, C클래스, SL클래스 등 현재 라인업의 기반이 된 모델들이 이 시기부터 정립

 

10. 1998년 – 크라이슬러와의 합병: DaimlerChrysler AG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크라이슬러와 합병 (1998년).

그러나 문화 충돌과 경영 실패로 인해 시너지 부족,

결국 2007년 분리, 다임러는 다시 Daimler AG로 독립.

 

 

11. 최근 중국과의 관계

 1. 개요

• 메르세데스-벤츠(모회사: Mercedes-Benz Group AG, 이전 Daimler AG)는

중국의 국영기업 BAIC(북경자동차) 및 **민영기업 Geely(지리자동차)**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음.

• 이는 단순 생산 위탁이 아닌, 양방향 지분 투자, 합작 생산, 전기차 기술 공유,

브랜드 공동 운영까지 포함된 복합적 전략 파트너십임.

 

2. BAIC(북경자동차)와의 관계

• 2005년

Daimler와 BAIC, **북경벤츠(BBAC)**라는 합작 법인 설립

지분 구조: BAIC 51% / Daimler 49%

벤츠 C클래스, E클래스, GLC 등 다수 모델이 중국 현지 생산

• 2013년

Daimler, BAIC Motor에 12% 지분 투자

• 2019년

BAIC, Daimler AG의 5% 지분 매입 → 상호 투자 구조 완성

중국 국영기업이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그룹의 공식 주주가 된 첫 사례

 

3. Geely(지리자동차)와의 관계

• 2018년

Geely, Daimler AG의 9.69% 지분 인수

단일 최대 주주로 등극 (지분 인수 당시 공개 입찰 없이 시장에서 매입)

• 2019년

Daimler와 Geely, ‘Smart’ 브랜드를 50:50 합작회사로 전환

독일은 설계, 중국은 생산을 맡음

Smart 브랜드는 전기차(EV) 전용 브랜드로 재출범

• 2021년~

양사 간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SEA) 및 배터리 기술 협력 진행 중

Geely의 기술을 벤츠가 공유받고, 벤츠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는 Geely가 활용함

 

4. 지분 구조 요약 (2023 기준)

• Geely (지리자동차) → 약 9.7%

• BAIC (북경자동차) → 약 9.98%

• 기타 유럽 및 글로벌 투자자 → 약 80% 이상

※ 중국계 투자자의 총 보유 지분은 약 20% 내외

 

 

 

왜? 짱츠라 불리는가

 

1. 공식 기준 – 2024년 Mercedes-Benz Group AG 지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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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왜 ‘50%’라는 이야기가 나오는가?

이는 보통 아래 2가지 이유에서 비롯됩니다.

① 중국 내 현지 합작회사(BBAC)에서의 BAIC 지분 51%와 혼동

북경벤츠(BBAC)는 BAIC 51%, Mercedes-Benz 49% 지분 구조임

이는 중국 내 생산·유통 법인에 대한 이야기일 뿐, 독일 본사 지분과는 무관

② 중국 내 메르세데스 판매량 비중이 30% 이상이라는 점에서의 과장된 해석

중국 시장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사실상 절반은 중국에 의존한다’는 식의 비유적 표현이 일부 언론에서 오용되기도 함

 

■ 3. 결론

• 중국계 기업(BAIC + Geely)은 Mercedes-Benz Group AG의 약 20% 지분을 보유

• 그 외에는 공개적으로 알려진 중국계 개인 투자자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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